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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기지 장병 생활 열악…공사 더 미루기 어려워”

국방부 “사드기지 장병 생활 열악…공사 더 미루기 어려워”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12 11:27
업데이트 2018-04-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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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2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주둔하는 장병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공사를 더 미루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금 그곳에 있는 장병들의 생활이 굉장히 열악하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공사를 더 미루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오·폐수 처리 문제도 있고 위생시설도 문제가 있고 지붕도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 방수해야 될 부분도 좀 있다”며 공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장병 생활 여건 개선 부분만 들어가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부분들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드 반대 단체와 일부 주민은 군 당국이 사드 장비 받침대 등의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드 기지에 대한 공사 자재 반입을 반대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사드 반대 단체가 사드 기지에 공사를 감시할 사람 1명을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미군 측에서 보안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허용이 안 된다고 얘기를 해 그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병 복무 단축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현 정부) 임기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방개혁 2.0 안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 기준으로 현재 21개월인 병 복무 기간을 단계적으로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국방개혁 2.0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최 대변인은 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병 복무 단축 지연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국방위원장께서는 아마 여러 우려를 말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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