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주골프장 ‘사드 철책’ 헬기로 이송…“충돌 예방조치”

軍, 성주골프장 ‘사드 철책’ 헬기로 이송…“충돌 예방조치”

입력 2017-02-28 10:45
업데이트 2017-0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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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경북 성주골프장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곧 설치할 철조망을 헬기로 공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8일 “성주골프장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철조망 등 물자는 헬기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이 철조망 등 물자를 헬기로 공수키로 한 것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이 골프장 입구를 막고 있어 자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과거 평택 미군기지 확장 공사를 시작하기 전 대추리에서 군과 시민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육군 제50보병사단은 이날 국방부와 롯데가 사드배치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와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성주골프장 입구에는 의경 버스 6대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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