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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에티오피아는 혈맹, 이제는 경제협력으로”

朴대통령 “한·에티오피아는 혈맹, 이제는 경제협력으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28 10:52
업데이트 2016-05-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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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실오라기 모이면 사자도 잡아”…기업인 협력 당부

에티오피아 총리 “고국이라 생각하고 투자해달라. 적극 돕겠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 함께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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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하일레마리암 데살렌(오른쪽 세 번째) 에티오피아 총리 및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 연합뉴스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하일레마리암 데살렌(오른쪽 세 번째) 에티오피아 총리 및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과 에티오피아는 피를 나눈 혈맹 국가”라며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실오라기가 모이면 사자도 잡을 수 있다’는 에티오피아 격언이 있다”며 “한국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혼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목표도 협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교역 활성화 및 투자 확대, 인프라 협력 강화, 보건의료·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다각화를 제안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떼나 이스뜰링”(안녕하세요), “멜캄 아델”(행운을 빕니다)이라며 에티오피아 현지어로 인사말을 전한 뒤 “피를 나눈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양국은 혈맹관계로 맺어진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형제같은 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하고 싶고, 단순한 동맹관계가 아니라 의미있고 상호 혜택적인 비즈니스 관계까지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안정성있게 에티오피아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에티오피아를 고국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주기 바란다”며 “에티오피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한국기업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상 외에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 약 260명이 참석했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비즈니스 포럼과 병행해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 40개사, 에티오피아 및 에티오피아 인근 국가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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