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군포·남양주 분구 막아 농어촌 의석 2곳 할당

군포·남양주 분구 막아 농어촌 의석 2곳 할당

한재희 기자
입력 2015-10-11 22:56
업데이트 2015-10-12 01: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선거구 획정위 유력 검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당초 9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 지역의 의석을 2석 떼어 농어촌 지역에 할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 일부 안양에 남양주 가평에 편입

획정위 관계자는 11일 “분구가 예상됐던 군포, 남양주, 가평 중 두 곳의 의석을 농어촌에 나눠 주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포를 안양에 떼어 줘 분구를 막고 남양주도 인근 가평에 일부를 떼어 주는 방식으로 분구를 하지 않는 방안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지역구가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그만큼을 농어촌에 할당하겠다는 것이다. 19대 총선 상황과 비교할 때 수도권 인구가 불과 50만명가량 늘었을 뿐인데 의석 수는 9개나 증가할 수는 없다는 일부 획정위원들의 주장도 이 같은 방안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영호남 한 석씩 배분 검토

지역구 수 246개 기준으로 수도권 의석이 7개만 증가할 경우 호남은 4석, 영남은 2석, 강원도는 1석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각각 5석, 3석이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던 호남과 영남이 수도권에서 가져온 의석을 한 석씩 나눠 가지는 방안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10-12 1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