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박근혜 정권, 처절한 자기반성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4일 새누리당의 전날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촉구 결의대회에 대해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다. 사상초유의 권력형 비리인 친박 비리 게이트를 물타기하는 데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국회에서 지금까지 40, 50차례 가까운 회의를 하고 있다. 날밤을 새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새누리당이) 느닷없이 긴급의총을 열어서 연금개혁을 촉구하는 데모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12년간 국회의원하면서 이런 이상한, 걸맞지 않은 총회, 여당의 데모는 처음 봤다. 정말로 이상한 의총과 데모를 한 거 같다”고도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아무런 관련도 없는, 대통령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에 대해서 느닷없는 국정조사를 말하고 있다”며 “물타기도 정도껏 해야지 너무 지나친 물타기는 모든 국민이 아마 판단하고 계실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이 같은 억지 주장은 국면전환, 오직 선거승리를 위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며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해야할 일은 처절한 자기반성이다. 참회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집회를 한다면 국민 앞에 반성하는 자기 성찰의 자정결의대회를 여는 게 마땅하다”며 “이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박근혜 정권, 새누리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4·29 재보선에 대해서는 “여야의 싸움이 아니라 부패와 반부패와의 싸움, 정의와 불의와의 싸움, 미래세력과 과거세력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