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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대학원때 아파트 매입…증여세 탈루의혹”

“홍용표, 대학원때 아파트 매입…증여세 탈루의혹”

입력 2015-03-06 16:08
업데이트 2015-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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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혹제기…”무슨 돈으로 아파트 샀나”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은 것은 물론 증여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6일 홍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1992년 결혼과 동시에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전세를 얻었고, 이듬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전세를 옮겼다. 1995년에는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를 분양받아 1996년 5월 입주했다.

그러나 이 기간은 홍 후보자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기간(1990년 10월~1996년 5월)과 겹친다.

신 의원 측은 “홍 후보자는 영국에서 학위를 받고, 대신 부인이 한국에 남아 거주지를 옮겨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의원 측은 “당시 홍 후보자는 소득이 없었던데다, 배우자 역시 26세에 불과했던 만큼 이들 부부가 전세·분양대금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모로부터의 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시세를 고려하면 은마아파트 전세금은 7천만~7천500만원, 현대아파트 전세금은 7천500만~9천만원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두산아파트의 분양가는 확인되지 않지만 당시 시세는 1억3천500만원 수준이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최초 은마아파트 전세를 얻을 때 부모의 증여를 받았다고 해도, 후보자는 1천200여만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거래대금 출처와 증여세 납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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