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 유망주 손세윤(왼쪽)이 15일 전남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뒤 장희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손세윤은 15일 전남 광양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수영 남자 배영 50m 중고등부 경기에서 38초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뒤 자유형 50m에서 32초95로 다시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손세윤은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모고에 걸었다.
그는 골육종 수술을 받아 지체 장애인이 된 뒤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9년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접했고,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제16회 대회부터 출전하는 종목마다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손세윤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목표했던 3관왕을 다시 한번 달성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학업과 운동을 잘 병행해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 수영 기대주 이서희(오른쪽)가 15일 전남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여자 자유형 5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조현지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학생체전은 1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기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