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살해’ 의대생 검찰로… 계획범죄 잠정 결론·사이코패스 검사 예정

‘연인 살해’ 의대생 검찰로… 계획범죄 잠정 결론·사이코패스 검사 예정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4-05-14 09:54
업데이트 2024-05-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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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살해’ 의대생 구속송치
‘연인 살해’ 의대생 구속송치 ‘교제 살인’ 의대생 최모(25)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헤어지자는 연인을 강남 한복판에서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8시 4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최씨는 ‘처음부터 살인 의도가 있었나’,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나’, ‘피해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씨의 사건 전후 행적 등을 토대로 최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하고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냈다.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은 뒤 입었던 옷을 가방에 넣어두기도 했다. 최씨 역시 우발적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11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면담한 경찰은 검찰 송치 이후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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