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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차별없는 채용, 장애인 바리스타 10년동안 5배 늘었다

스타벅스 차별없는 채용, 장애인 바리스타 10년동안 5배 늘었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4-18 16:07
업데이트 2024-04-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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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현 (왼쪽 두 번째)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임직원들이 창경궁 야생화 식재활동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손정현 (왼쪽 두 번째)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임직원들이 창경궁 야생화 식재활동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18일 지난해까지 채용한 장애인 파트너(직원)가 511명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1명 채용한 이후 꾸준히 채용 인원을 늘려왔다. 2014년 102명에서 지난해에는 5배인 51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1.2% 포인트 웃돌았다. 이러한 수치는 업계 최고이며 민간기업 전체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1명의 파트너 중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사한 지 10년이 넘은 장기근속 파트너도 36명이다.

스타벅스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 이유는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정기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도 듣는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의견을 반영해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 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을 진행했다. 지난 16일에도 장애인 파트너들은 근무 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손정현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가 편안한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리는 탈부착 가능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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