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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속도감 있게 추진”

유인촌 장관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속도감 있게 추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4-09 10:54
업데이트 2024-04-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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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장기 계획 발표…기업·지역 지원 강화
신시장 개척·브랜드 강화엔 기업별 맞춤형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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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송파구 스포츠360플레이에서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과 스포츠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송파구 스포츠360플레이에서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과 스포츠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가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은 글로벌 흐름과 비교하면 내수 중심으로 인한 영세성과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산업 성장성을 견인할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발표한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년)을 보면, 정부는 먼저 해외 시장에서 스포츠 기업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도록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0% 이상인 고성장 스포츠 기업의 종합지원(투자유치·해외진출 등)을 강화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스포츠 서비스기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스포츠 산업 규모 100조원 시대(2022년 78조원에서 2028년 105조원) ▲매출액 100억원 이상 스포츠 혁신기업 육성(2022년 872개사에서 2028년 1000개사) ▲스포츠산업 종사자 60만명 달성(2022년 44만명에서 2028년 60만명) 등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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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목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의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목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또 신시장 개척,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2022년 스포츠산업 조사결과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전체 비중의 94.4%로 영세성을 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서울·광명)를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코리아랩(가칭)으로 개편 ▲신규 아이디어 발굴 및 실현 ▲기술교육·실험 등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스포츠 새싹기업(스타트업) 거점으로 육성할 참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 참여·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포츠 분야 특화 인공지능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추천, 운동량과 운동 효과성 측정 등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생생하고 편리한 스포츠 관람을 위한 확장 현실(XR) 기반의 중계 관람 서비스 기술, 스마트경기장(얼굴인식·테러 감지 등) 기술, 취약계층 접근성 확대(진동 감지 장애인 좌석·청각장애인용 응원가사 제공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한다.

문체부는 장기적으로 지역 주도 스포츠 산업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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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포츠산업 전시체험관인 서울 송파구 스포츠360플레이에서  전시된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포츠산업 전시체험관인 서울 송파구 스포츠360플레이에서 전시된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강원도 양양(서핑), 충북 단양(패러글라이딩)과 같이 이미 자생적으로 민간 스포츠 사업자가 밀집된 지역을 ‘스포츠단지’로 지정하고 통합홍보를 지원하며 지역 민간 체육시설업에 대한 시설 안전·소비자 안심 시설 인증제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닦을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예산 배정, 촘촘한 추진 일정이 요구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산업은 시설·용품·서비스 등 범위가 넓고, 관광·콘텐츠·지역과의 연계 등 확장성도 높아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스포츠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분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문체부는 속도감 있게 계획을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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