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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LPGA 4개 대회 연속 우승…최다 연승기록 경신할까

코르다, LPGA 4개 대회 연속 우승…최다 연승기록 경신할까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4-08 10:38
업데이트 2024-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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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T모바일서 매과이어에 4홀차 완승
오초아의 2008년 4연승 후 16년 만의 기록
최다 연승은 ‘전설’ 로페스·소렌스탐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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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가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가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8년 7월 생인 코르다는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당분간 LPGA 투어를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르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끝난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LPGA 12연승을 거둔 코르다는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챙겼다.

이로써 코르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3월에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 방식을 혼합해 열린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코르다는 3주 연속 우승컵을 껴안았다. 코르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 박세리 챔피언십 전까지의 LPGA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LPGA 투어 사상 4연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코르다를 비롯해 오초아,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스(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5명이 됐다. 로페스는 1978년, 소렌스탐은 2004∼2005년에 걸쳐 5연승을 기록했다. 코르다가 LPGA 투어 최다 연승인 5연승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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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가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4번홀에서 그린을 향한 벙크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넬리 코르다가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4번홀에서 그린을 향한 벙크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이날 코르다는 전날 준결승전에서 안나린(한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전반에만 3홀 차로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4강전에서 김세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 매과이어는 매치플레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코르다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르다는 2016년 프로로 전향, 수폴스 그레이트 라이트 챌린지에서 처음 프로로서 우승을 거뒀다. 2018년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 첫승을 신고했다. 이 우승으로 코르다는 언니 제시카와 함께 LGPA 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3번째 가족으로 기록됐다. 앞서 소렌스탐 자매, 에리야 쭈타누칸(태국) 자매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코르다의 가족은 스포츠인이다. 체코계인 코르다의 부친은 1998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남동생 세바스찬도 2018년 호주 오픈 소년부에서 우승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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