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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애리조나서 2026년 원통형배터리 생산”

LG엔솔 “美애리조나서 2026년 원통형배터리 생산”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4-04-05 03:29
업데이트 2024-04-0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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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조 투입 북미 두 번째 공장 착공

파우치형 LFP 배터리도 생산
“제품군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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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모두 7조 2000억원을 투입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에 첫 삽을 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두 번째 단독 공장이자 첫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북미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장 착공을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원통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전체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2026년 가동 목표다. 애리조나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EV)용 46시리즈 배터리(지름 46㎜인 원통형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2020년 테슬라가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주요 제조사 중에서 가장 빠른 올해 하반기부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원활한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인 만큼,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즉각적인 현장 지원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향후 현지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애리조나 공장을 비롯해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운영 또는 건설 중인 생산공장은 모두 8곳에 달한다. 미시간 단독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GM 합작 3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김희리 기자
2024-04-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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