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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4-04-03 15:48
업데이트 2024-04-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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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정부 정책 전기차 보조금 지급 폐지 공약
자신 재임기간 핵무기에서 안전했다며 푸틴, 김정은, 시진핑과 친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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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연설을 마친 뒤 춤을 추고 있다. 그린베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연설을 마친 뒤 춤을 추고 있다. 그린베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선되면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폐지하겠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중국 등이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관세를 맞부과하겠다며 ‘중국 때리기’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끝낼 것”이라며 “전기차는 내가 들어본 것 중 멍청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는 또 중국이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뒤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한다면서 “미시간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며 높은 관세를 매겨 중국이 계획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재임 기간 한국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고, 중국과도 무역 합의를 한 것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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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2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바이든을 해고하라”는 게시물을 흔들고 있다. 그린베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2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바이든을 해고하라”는 게시물을 흔들고 있다. 그린베이 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며 안보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누구도 핵무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제 푸틴이 말하고 있고, 김정은도 다시 말하고 있다. 그들이 여러분의 대통령과 미국을 존중했기 때문에 4년간 안전했지만, 이제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이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에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은 세계 3차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막고자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권으로부터 동시에 비난을 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주최한 무슬림 행사에 초청한 이들이 참석을 거부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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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부활절을 맞아 달걀찾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부활절을 맞아 달걀찾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 금식을 깨는 일몰 후 첫 식사를 하는 ‘이프타르’ 행사를 열면서 무슬림 핵심 인사들을 초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전쟁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놓고는 민주당 내부 진보층과 아랍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랍계 비중이 높은 미시간 등 일부 지역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항의의 표시로 표출된 ‘지지후보 없음’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받아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 공격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이스라엘 지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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