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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반발’ 의대생 휴학 256명 증가…1만명 넘었다

‘증원 반발’ 의대생 휴학 256명 증가…1만명 넘었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4-03-31 17:28
업데이트 2024-03-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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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256명 추가…의대생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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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당초 밝혔던 대로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2024.3.25 홍윤기 기자
의대 교수들이 당초 밝혔던 대로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2024.3.25 홍윤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명을 넘어섰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29~30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7개교 25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1만 242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4.5%에 해당한다.

대부분 의대에서 1학년들은 1학기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하게 돼 있어 실제 제출이 가능한 의대생 중 휴학계를 낸 의대생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 3697명(중복 포함)이었다.

교육부가 지난 20일 2000명의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휴학계를 수리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 행정소송도 하겠다고 결의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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