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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차기 회장은… ‘강경파’ 임현택·주수호 결선 진출

의협 차기 회장은… ‘강경파’ 임현택·주수호 결선 진출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3-22 20:57
업데이트 2024-03-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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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현택(왼쪽) 후보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인 주수호 후보.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현택(왼쪽) 후보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인 주수호 후보.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올랐다.

의협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된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임 후보가 1만 2031표를, 주 후보가 9846표를 얻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과반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최종 당선자는 25~26일 진행되는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임 후보와 주 후보 두 사람 모두 강경파로 분류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인 임 후보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 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모든 의사가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인 주 후보는 지난 20일 “오늘부터 14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했다.

후보 토론회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전제로 한 의사들의 단일 대오가 정부를 상대로 싸울 때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회원들을 이끌 수 있는 그런 회장이 현시점에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경파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른 만큼 두 사람 중 누가 차기 회장이 되더라도 의협은 정부를 상대로 ‘강경 투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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