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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전쟁’ 경북도, 도청 직원 근무 시간 단축제 확대

‘저출생 전쟁’ 경북도, 도청 직원 근무 시간 단축제 확대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3-19 15:08
업데이트 2024-03-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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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완전 돌봄, 공직부터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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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부 공동육아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직원들이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늘리도록 근무 시간 단축제를 확대한다.

현재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사용할 수 있는 1일 2시간 단축 근무를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까지 가능하게 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해 6∼8세를 둔 직원이 교육 돌봄 시간을 24개월(480일)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한다.

조례를 개정하면 0∼8세 자녀를 둔 도청 직원은 총 48개월(960일) 범위에서 1일 2시간 근무 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또 출산 후 육아기 집중 돌봄을 위해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연간 5일의 보육 휴가를 추가로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 기관장 포상 휴가 5일과 재택근무 5일을 추가해 약 한 달간 부부가 공동육아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도는 가정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근무 시간 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모든 직원이 월 1회 이상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도의회와 도교육청에서도 부부 공동육아 선도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직부터 솔선수범해 완전 돌봄이 가능한 모범사례를 만들고 민간까지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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