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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토트넘? 빌라엔 완승, 풀럼엔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팀 4위도 무산

도깨비 토트넘? 빌라엔 완승, 풀럼엔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팀 4위도 무산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3-17 12:21
업데이트 2024-03-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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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실점하고 실망한 표정으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실점하고 실망한 표정으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히샤를리송이 단체로 침묵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풀럼전 완패로 4위권 목전에서 미끄러졌다. 리그 연속 득점도 39경기에서 중단됐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리그 14골 8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그 첫 무득점 경기였다. 승점 53점에 머문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55점)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에 오를 기회도 놓쳤다. 풀럼은 12위(38점)를 유지했다.

전반 23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역습에 나선 손흥민은 왼 측면의 매디슨에게 패스를 내준 뒤 다시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22분 왼쪽에서 강하게 올린 낮은 크로스는 브레넌 존슨의 오른발에 맞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손흥민은 3점 차로 뒤진 후반 41분 아쉬운 표정으로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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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사사 루키치가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풀럼 사사 루키치가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의 수비진은 우왕좌왕했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로 이룬 중원은 허약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미드필드에서 공을 뺏겨 슈팅을 허용한 토트넘은 상대 사사 루키치의 압박과 앤서니 로빈슨, 알렉스 이워비 등의 좌우 공격에 계속 밀렸다. 결국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가 로빈슨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올렸다.

풀럼의 오른쪽 창도 날카로웠다. 후반 4분 루키치의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티머시 카스티뉴에게 공을 밀어줬다. 이어 카스티뉴의 낮은 크로스를 뛰어들던 루키치가 곧바로 왼 무릎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코너킥 혼전에서 무니즈가 공을 골대 안으로 넣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21분 비수마와 사르를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으나 넘어간 승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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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선수 모두가 거울을 보며 자기 잘못이라고 해야 한다”며 “승점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경기는 없다. 우리는 EPL과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경기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득점이 문제가 아니었다. 팀에 경쟁력과 자신감이 없었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4위권 진입에 대해선 “팀으로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한다면 4위도 의미 없다”며 “좀 더 구체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31일 루턴 타운과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한 뒤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갖는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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