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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횃불 들었던 선배들과’ 경남도교육청 학생 중심 3·15의거 기념식

‘민주주의 횃불 들었던 선배들과’ 경남도교육청 학생 중심 3·15의거 기념식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3-10 17:07
업데이트 2024-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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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9일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학생 중심 돼 희생자 추모...선배 만나 존경 의미 표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은 마산 지역 고등학생이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를 만나 3·15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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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거에 참여한 마산용마고 35회 졸업생 강성부 선배와 마산제일여고 8회 졸업생 김송자 선배에게 현재 재학 중인 마산용마고 정우진 학생과 마산여고 강민서 학생이 감사의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4.3.10. 경남도교육청 제공
3·15의거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거에 참여한 마산용마고 35회 졸업생 강성부 선배와 마산제일여고 8회 졸업생 김송자 선배에게 현재 재학 중인 마산용마고 정우진 학생과 마산여고 강민서 학생이 감사의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4.3.10. 경남도교육청 제공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이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벌인 규탄 시위로, 우리나라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날 기념식은 경남 지역 학생이 중심이 돼 3·15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3·15의거 참여자와 그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 재학생·교원 등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3·15의거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선배와 현재 재학 중인 후배가 만나 눈길을 끌었다.

후배 재학생은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그 정신과 뜻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3·15의거 기념 영상 시청, 추모 시 낭송, 해금 연주, 연합 중창단 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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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3·15민주묘지 유영봉안당에서 경남교육감과 학생들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2024.3.10. 경남도교육청 제공
국립 3·15민주묘지 유영봉안당에서 경남교육감과 학생들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2024.3.10. 경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식을 통해 경남 지역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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