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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늘봄학교는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 무조건 성공해야”

尹 “늘봄학교는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 무조건 성공해야”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4-03-06 16:26
업데이트 2024-03-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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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尹 “틈 내서 야구·농구 연습” 재능기부 시사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되는 첫 주를 맞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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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늘봄학교가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며 재능 기부 참여를 시사하고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일 특강, 재능 기부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교육부를 비롯한 모든 부처,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지역의 기업·기관·대학 등 전문가들을 향해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마련 ▲양질의 프로그램 기획 ▲좋은 강사와 충분한 인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님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봄학교 지역 편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어디서든 같은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일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고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국가 돌봄 체계가 더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 주시기 바란다”며 “어려운 점 개선해야 할 문제가 눈에 띄면 언제든 학교, 교육청, 지방 정부, 교육부에 건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회의에는 중앙부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17개 시도에서는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란,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관계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정부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체계를 말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늘봄학교 성공을 위한 중앙과 지방 정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범부처 지원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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