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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곱 아이 20대 부부, 금호석화 1억원 후원에 집 넓힌다

중구 일곱 아이 20대 부부, 금호석화 1억원 후원에 집 넓힌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4-02-28 16:01
업데이트 2024-02-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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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이들 성인될 때까지 관심 기울일 것”
박찬구 회장 “저출산 시대 젊은 부부 격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아이 일곱을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젊은 부부에 1억원을 쾌척했다고 서울 중구가 28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서울 중구에서 출산 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아 화제가 된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26일 후원의사를 전해왔다”며 “소중한 1억을 이 가족이 좀 더 넓고 쾌적한 집을 마련하는데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라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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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제공
중구 제공
이 부부는 지난 5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서울 중구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천만원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고 “다둥이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부부는 대답한 바 있다.

앞으로 중구는 전세 임대제도 등 보증금 마련을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 지원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23년 8월에 경기도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원 후원한데 이어 같은해 9월에도 신장 이식·암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구의 과감한 지원이 다둥이 가족에게 또 다른 기쁨으로 이어졌다”라면서 금호석화의 큰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중구에 다둥이 가족이 더 많이 탄생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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