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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2-19 17:04
업데이트 2024-02-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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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 데미안 릴라드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 데미안 릴라드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우승 반지를 위해 밀워키 벅스로 둥지를 옮긴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콘테스트 2연패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의 최다 MVP(4회)에 도전했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왼 발목 부상 여파로 13분 출전에 그쳤다.

동부 콘퍼런스팀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서부 콘퍼런스팀을 211-186으로 이겼다. 동부는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겼고 3점슛도 42개를 성공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엔 주장이 드래프트로 선수를 선발하는 대신 동부와 서부로 나누는 2016~17시즌 이전 방식으로 돌아갔다. 3쿼터까지 앞선 팀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목표치로 승리를 결정하던 규칙도 바꿔 정규 경기처럼 12분씩 4쿼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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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 데미안 릴라드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다음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 데미안 릴라드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다음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3점슛 23개를 던져 11개(성공률 47.8%)를 넣은 릴라드는 동부 최다 39점으로 유효 12표 중 7표를 받아 8번째 올스타전 출전만에 MVP에 선정됐다. 1쿼터부터 로고샷을 포함해 3점슛을 계속해서 터트린 릴라드는 후반에도 하프 라인을 밟고 공을 던져 림을 가르면서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릴라드는 전날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과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 콘테스트(덩크·3점)에 이어 경기 MVP까지 연속으로 따낸 건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이다. 조던은 1988년 덩크 콘테스트를 우승한 다음 MVP를 받았다.

릴라드는 경기를 마치고 “느슨한 수비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슛했다. 3점슛 2개를 넣고 나서 성공을 향해 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던과 함께 언급되는 건 언제든지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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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슛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슛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5표를 받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도 32점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14개 던져 10개(성공률 71.4%)를 성공했다. 할리버튼은 1쿼터 요키치의 반칙성 플레이를 극복하고 3점슛을 넣은 다음 연속 3개의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로고 근처에서도 슛을 터트렸다. 등 뒤로 공을 돌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덩크를 이끄는 패스도 선보였다. 인디애나 홈팬들은 할리버튼이 릴라드에게 밀려 MVP 수상이 불발되자 야유하기도 했다.

서부에선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50점을 올렸다. 다만 케빈 듀랜트(18점·피닉스 선스), 니콜라 요키치(13점·덴버 너기츠), 루카 돈치치(7점·댈러스 매버릭스) 등의 득점이 저조했다.

카림 압둘자바(은퇴)의 19회를 넘어 역대 최다 20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제임스도 8점에 그쳤다. 그는 “경기 박진감을 강화할 방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선수 입장에선 점수가 크게 요동치는 것이 재밌지만 수비 없는 득점은 경쟁력을 약화한다”고 말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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