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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인권대사 “정부·시민사회·탈북민 함께 북한 인권 목소리 내야”

한미 北인권대사 “정부·시민사회·탈북민 함께 북한 인권 목소리 내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2-16 11:29
업데이트 2024-02-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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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신화·줄리 터너 ‘세대 간 대화’ 개최
“지속적 노력만이 北인권 변화 가져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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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 지난 15일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에 참석해 있다. 2024.2.16 외교부 제공
한국과 미국의 북한인권대사가 서울에서 여러 세대의 북한인권 활동가들과 만났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 간 대화’를 열고 다양한 연령층의 북한인권 활동가 20여명과 북한인권 상황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신화 대사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전념해온 시민사회를 평가하고, 한국 정부도 북한인권을 대북정책의 주요 축으로 보고 북한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인권 문제가 ‘잊혀진 위기’가 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민사회, 청년, 인권 침해의 증인인 탈북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인권 상황을 비난하는 이른바 ‘인권백서’를 발간한 것처럼 북한은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관련 노력을 의식하고 있고, 지속적인 노력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한미 정부가 시민사회와 함께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내부의 변화를 견인하는 데 탈북민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변화의 주체인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 기념 영상 메시지에서 핵심 과제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관심 환기 ▲북한인권과 북핵의 연계성 조명 ▲청년세대의 참여 등을 제시했다.

북한 인권 공론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터너 특사는 전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예방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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