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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워 악수 조심”…여전한 통증에 보호대 찬 ‘손’

“고통스러워 악수 조심”…여전한 통증에 보호대 찬 ‘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4-02-16 06:55
업데이트 2024-02-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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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가락 부상 후유증
최근 사진에서도 보호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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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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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 나타난 손흥민. 유튜브 ‘Tottenham Hotspur’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 나타난 손흥민. 유튜브 ‘Tottenham Hotspur’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내부 갈등으로 손가락을 다친 ‘캡틴’ 손흥민의 부상 후유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한다”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 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기 전에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다음날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의 출근길 영상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나의 과거 팀 동료, 케빈 비머”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손 중지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픈 트레이닝장에서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테이핑으로 묶어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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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5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5 연합뉴스
외신과 국내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튜트가르트) 등은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쳤고, 팀 단합을 중요시 여긴 주장 손흥민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이강인이 주먹으로 맞대응했고, 다른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사건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오른손에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후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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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전력강화위 참석한 클린스만
화상으로 전력강화위 참석한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2.15 홍윤기 기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협회에 건의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하면서 사령탑 선임을 주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적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을 다시 만났으나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에 위원들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전술 부재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강인, 손흥민 등 다툼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도중 클린스만 감독과 교감을 나눴으나 선수단 몸싸움이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위약금 문제도 과제로 남았다. 2026년 7월까지 임기인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면 70억원 이상의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최종 결정권은 정몽규 회장이 갖는다. 위약금 문제 역시 16일 임원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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