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우리 댕댕이 보험료 얼마?... 모바일 비교 가능해진다

우리 댕댕이 보험료 얼마?... 모바일 비교 가능해진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02-14 16:01
업데이트 2024-02-14 16: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카카오페이 오는 4월 출시 목표로 준비 중

이미지 확대
오픈AI의 달리로 그린 이미지.
오픈AI의 달리로 그린 이미지.
자동차보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흥행이 저조한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선제적으로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문을 두드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을 목표로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반려인 1300만 시대지만, 펫보험의 인지도와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면서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이 너무 늙어 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질 때에서야 비로소 펫보험을 찾는다. 반려동물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펫보험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애초 자동차보험의 뒤를 이을 보험·비교 추천 서비스가 실손보험 또는 여행자보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그러나 펫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핀테크 회사들이 실손 보험 등 비교·추천 서비스를 준비할 때 카카오페이가 펫보험을 준비해서 먼저 치고 나온 것”이라면서 “선발 주자의 이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펫보험을 파는 10개 보험사의 총 보험 계약 건수는 10만 1196건으로 지난해(7만 1896건)보다 40.7% 늘었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 기준 전국 반려동물 수가 799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펫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시각이다.

한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흥행 부진 속 핀테크 업체들은 수수료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현재 3%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돼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신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