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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불황에 설 연휴 절도 21% 늘었다

고물가·불황에 설 연휴 절도 21% 늘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4-02-14 02:47
업데이트 2024-02-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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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대 중요 범죄 신고 4% 증가”
아동학대 10% 늘고 강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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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귀경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2. 도준석 전문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귀경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2. 도준석 전문기자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이번 설 연휴 기간 절도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를 포함해 살인, 강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 폭력 등 8대 중요범죄와 관련된 112 신고는 1년 전보다 4% 늘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12일 전국 112에 접수된 8대 중요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1696건으로 1년 전(1631건)보다 3.9% 증가했다. 8대 중요범죄를 포함해 전체 신고 접수는 하루 평균 4만 3166건으로 4.3% 감소했다.

특히 절도 신고는 지난해 하루 평균 417건에서 21.7% 증가한 507건이 접수됐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절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명절이면 급증하는 가정폭력 신고는 1년 전보다는 2.8% 줄었지만 하루 평균 866건이 접수돼 여전히 중요범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동학대 관련 신고도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52건(하루 평균)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휴 교제 폭력 신고(하루 평균)는 같은 기간 1.9% 줄어든 206건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범죄 신고는 지난해 대비 5.9% 늘어난 62건이었고, 살인(1건)과 강도(0건) 신고는 각각 44.4%와 100% 감소했다.

김주연 기자
2024-0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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