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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출입 금지’ 골프장…2년 만에 철회

‘일본차 출입 금지’ 골프장…2년 만에 철회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2-05 16:08
업데이트 2024-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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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차 출입 금지 공지를 올렸던 김제 아네스빌 골프장이 2년여 만에 방침을 철회했다. 홈페이지 참조
지난 2021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차 출입 금지 공지를 올렸던 김제 아네스빌 골프장이 2년여 만에 방침을 철회했다. 홈페이지 참조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 차량은 골프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내려주지도 않겠다”

지난 2021년 ‘노 재팬(No Japan)’ 운동 시작과 함께 일본차 출입 금지를 선언했던 전북 김제 아네스빌CC가 방침을 철회했다.

김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김제 아네스빌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일본차 출입 금지 관련 공지가 삭제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해당 골프장은 홈페이지에 “2022년 1월부터 골프장에 일제산 모든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라며 ‘노 재팬’ 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에 SNS 등에선 응원 댓글과 함께 반일 마케팅 상술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당시 골프장 전동카트가 일본 야마하 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골프장은 지난해 9월 27일 공지를 통해 일본차 출입금지를 계속 시행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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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지난해 9월 27일 홈페이지에 “일본차 출입금지를 계속 시행 중이다”고 재차 알렸다. 홈페이지 참조
골프장은 지난해 9월 27일 홈페이지에 “일본차 출입금지를 계속 시행 중이다”고 재차 알렸다. 홈페이지 참조
관련 내용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제기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김제시는 “일본산 차량의 주차장 출입을 제한은 주차장법 위반 사항”이라며 시정 권고 공문을 보냈다.

이후 골프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 글을 삭제하고, 일제 차량의 출입 제한 조치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특정 국가나 제조사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주차장 법 등에 어긋난다는 시정 권고를 했고, 현재 일본차의 골프장 내 주차장 이용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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