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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긁은 복권 ‘5억원’ 당첨”…아내에게 줄 것인가

“아내 몰래 긁은 복권 ‘5억원’ 당첨”…아내에게 줄 것인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1-31 20:19
업데이트 2024-02-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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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긁은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스피또1000 당첨자가 아내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아내 몰래 긁은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스피또1000 당첨자가 아내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아내 몰래 긁은 복권 1등에 당첨된 스피또1000 당첨자가 아내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31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따르면 78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는 A씨는 최근 로또복권 2장이 5등(당첨금 5000원)에 당첨되자 이를 스피또1000 10장으로 교환했다고 한다.

A씨는 아내가 복권 긁는 것을 싫어해 화장실에서 몰래 복권을 긁었는데, 복권 10장 중 마지막 장이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믿어지지 않아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보려 거울을 보며 뺨을 때렸다. 고통이 전해졌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A씨는 본인, 아내,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등에게 각각 5분의 1씩 나눠줄 계획이다. 또 자신의 몫은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A씨는 “당첨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저에게 큰 행운이 오다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집사람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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