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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옛 나주극장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방치된 옛 나주극장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1-29 11:03
업데이트 2024-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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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들어선 나주지역 최초극장 ‘옛나주극장’
폐업후 방치 유휴시설 ‘복합문화예술공간’ 탈바꿈
극장 내부 기록물 전시장 등 원도심 활성화 목적
내년 상반기 개관…미디어아트전시장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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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들어선 옛 나주극장 원래 모습. 나주시 제공
1930년대 들어선 옛 나주극장 원래 모습. 나주시 제공
1930년대 들어선 전남 나주 지역 최초 극장으로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옛 나주극장’이 원도심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최근 건축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최근 열린 보고회는 안상현 부시장과 건축사사무소 ‘아키텍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사업은 방치된 유휴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창의적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옛 나주극장은 나주극장 기록물 전시, 미디어아트 전시, 식·음료(F&B) 판매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건축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옛 나주극장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때 나주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공장과 잠사공장 등 근대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극장 안은 2층 구조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나주극장은 그동안 부침이 많았다. 1980년대까지 영화 상영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인근 광주에 소재한 대형 극장 등에 밀려 문을 닫아야 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민간사업자가 건물 전면부를 일부 개조해 음식점으로 운영하다 폐업 후 방치됐었다. 이를 나주시가 매입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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