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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바다 오염물질 14㎘유출…사고원인 1위는 ‘부주의’

지난해 부산 바다 오염물질 14㎘유출…사고원인 1위는 ‘부주의’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1-28 13:54
업데이트 2024-0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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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6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한 선박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부산해경 관계자들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지난해 11월 26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한 선박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부산해경 관계자들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해경은 지난해 부산 앞바다와 항구 등 담당 지역에서 해양 오염 사고가 46건 발생해 오염물질이 총 14.21㎘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그전 5년간을 보면 해양오염사고는 해마다 53건 발생해 오염물질이 21.0㎘ 유출됐다. 지난해 오염 사고는 최근 5년과 비교해 7건(13.2%), 6.8㎘(32.4%)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사고 원인은 밸브·스위치 조작 미숙 등 부주의가 19건(4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선체 노후 등 관리 소홀로 인한 파손 17건(37%)이었다. 오염원은 어선(16건) 예·부선(14건) 육상(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북항과 감천항에서 각 12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부산해경이 유조선 밀집지역 장기계류 선박의 안전관리에 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 결과 2022년에는 장기계류 선박에 의한 오염 사고가 3건, 유출량 1.16㎘였으나, 지난해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마련한 ‘해양오염 위험구역 공간관리계획’을 기반으로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과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를 실시해 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만일 사고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초동 조치로 빈틈없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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