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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흑서’ 김경율에 “개딸 상징 정청래와 마포을 대결”

한동훈, ‘조국흑서’ 김경율에 “개딸 상징 정청래와 마포을 대결”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1-17 13:30
업데이트 2024-0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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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17 뉴스1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17 뉴스1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놀랄만한 일꾼들을 서울의 동료시민들께 보여드리며 서울에서 흥미진진한 놀랄만한 선거를 하겠다”면서 “마포에 온 김에 하나만 말씀드리면 김경율 회계사가 이 지역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율은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에 억울한 일이 있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그 김경율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포을은 정 의원이 17대, 19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한 위원장은 정 의원에 대해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이재명 사당으로 변질한 안타까운 지금의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들에도 불구하고 마포을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하며 이번에도 어차피 정청래가 될 거다 자조 섞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서 김경율이 나서기 때문”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이재명 저격수’로 소개하며 계양을 출마를 못 박은 바 있다. 이날은 ‘정청래 저격수’로 김 위원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 위원장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 비대위원은 “낡은 시대와 이념을 청산하라는 요구가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찻잔이 식기전에 돌아오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 표현은 삼국지연의에서 관우가 적의 장수를 베고 돌아오겠다면서 조조에게 남긴 말을 빗댄 표현이다.

김 비대위원은 1969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88년 연세대 철학과에 입학해 학생 운동을 했고 1998년 공인 회계사(CPA)에 합격해 참여연대에 합류해 경제 민주화와 재벌 개혁 운동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부처의 적폐 청산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9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참여연대를 탈퇴했고 지난달 출범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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