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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3.5% 감소…2030 NDC 달성 ‘미흡’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3.5% 감소…2030 NDC 달성 ‘미흡’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1-04 15:13
업데이트 2024-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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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비 10% 줄어든 6억 5450만t
발전량 증가에도 전환부문 배출 3.4% 줄어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개선 등 감축노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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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5450만t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화력발전소. 서울신문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5450만t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화력발전소. 서울신문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5450만t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5% 줄어들었지만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4일 제6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년·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점검 과정에 참여했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 5450만t으로 2021년(6억 7810만t)대비 3.5% 감소했다. 2018년(7억 2700만t)에 비해서는 10.0%(7250만t) 줄어든 규모다.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1년 전보다 3% 증가했지만 원전·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이 확대와 석탄 발전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배출이 4.3% 감소했다. 발전량 비중은 원전이 27.4%에서 29.6%, 신재생이 7.5%에서 8.9%로 확대된 반면 석탄은 34.3%에서 32.5%로 줄었다고 탄녹위는 설명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량이 줄면서 산업부문 배출량도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철강생산량은 2021년 7041만 9000t에서 6584만 6000t, 석유화학은 3437만 7000t에서 3269만 7000t으로 각각 줄었다.

탄녹위는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한다는 NDC를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의 감축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문 배출량 감소가 저탄소 전환보다 외부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혁신기술 개발 및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및 새로운 여건을 반영한 개선을 주문했다. 당면 과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노후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한 전기요금 합리화 등을 제시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2035 NDC 이행로드맵 반영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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