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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문화재→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발빠른 대처 눈길

군위군, 문화재→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발빠른 대처 눈길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1-02 10:23
업데이트 2024-0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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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처음으로 안내판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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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의흥향교로 명칭 변경되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군위향교 전경. 군위군 전경
올해 5월부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의흥향교로 명칭 변경되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군위향교 전경. 군위군 전경
대구 군위군이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발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올해 5월 17일부터 새로운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된다. 지난 60여년 간 유지해 온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와 분류 체계가 ‘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바뀌는 것이 다.

그동안 일본 법률을 원용한 ‘문화재’는 ‘재화’ 라는 성격이 강하고, 자연물과 사람을 일컫는 데 부적합하다는 지적과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분류체계와도 달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문화재’는 포괄적인 명칭으로 ‘국가유산’으로 사용되고 하위 분류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뉘게 된다.

군위군의 경우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국보 제109호) 등 문화재 용어가 들어가지 않은 보물, 사적, 기념물 등의 분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국가등록문화재인 ‘구 성결교회’는 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성결교회로 ▲대구광역시 지정유산인 유형문화재 의흥향교는 유형문화유산 의흥향교 ▲문화재자료 군위향교는 문화유산자료 군위향교 ▲민속문화재 남천고택은 민속문화유산 남천고택 등으로 불리게 된다.

따라서 군은 지난해 말까지 국가유산(옛 문화재) 안내판 28개 정비를 완료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국가유산 체재 전환 및 정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안내판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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