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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각 합류, 최대 난관은 일본…아시안컵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강인은 지각 합류, 최대 난관은 일본…아시안컵 주사위는 던져졌다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1-01 16:48
업데이트 2024-01-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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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호가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격에서 창의성을 더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각 합류하는 가운데 아시아 최강 일본을 넘어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두바이를 경유한 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로 향한다.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일정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대한축구협회 소집 규정에 따라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가장 늦게 아부다비에 도착하는 선수는 중원의 핵심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를 소화한 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1위인 PSG와 컵대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인 툴루즈가 맞붙는 단판 승부다. PSG가 승리하면 이강인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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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 쿠보 타케후사가 지난해 12월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참가한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공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축구 국가대표 쿠보 타케후사가 지난해 12월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참가한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공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6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한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대표팀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꼽으면서 “지난 시즌 재능을 꽃피웠다”고 칭찬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속팀 일정 문제로 최종 테스트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숙적 일본에 맞설 전술의 완성도가 이번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보다 5계단 높은 순위에 오른 일본(17위)은 유럽 주요 리그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포진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팀을 이끌고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등이 뒤를 받친다. 다만 핵심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는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도 일본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한 라이벌이다. 언젠가 만나겠지만 기왕이면 결승에서 맞붙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부상 없이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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