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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천만 아입니까!”…‘서울의 봄’ 누적 관객 1000만 돌파

“성공하면 천만 아입니까!”…‘서울의 봄’ 누적 관객 1000만 돌파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2-24 08:52
업데이트 2023-1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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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4번째…역대 31번째·한국 영화 22번째
김성수 감독·정우성 첫 천만 영화…황정민은 3번째
‘범죄도시 3’ 넘을 듯…올해 개봉작 중 최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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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의 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수 감독, 배우 김성균,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2023.11.9. 연합뉴스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의 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수 감독, 배우 김성균, 정우성, 황정민, 이성민. 2023.11.9. 연합뉴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지 33일 만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렸다. 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3’가 지난 7월 1일 1000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서울의 봄’의 관객 천만 돌파는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한국 영화 중에서는 22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따지면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다. 이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는 ‘서울의 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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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서울의 봄’ 포스터. 2023.12.22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서울의 봄’ 포스터. 2023.12.22 연합뉴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했다. 선악의 대결 구도 아래 12·12 군사반란의 긴박감을 살려낸 이 영화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감독은 이번 영화로 천만 감독의 대열에 처음 합류했다. 첫 장편 ‘런어웨이’(1995)로 데뷔한 김 감독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감기’(2013), ‘아수라’(2016)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그동안 천만 영화는 없었다.

‘서울의 봄’은 정우성의 첫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그가 주연한 기존 영화 중 관객 수가 가장 많은 작품은 668만명이 관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뿐이었다. 반면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세 번째 천만 영화다. 그는 영화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서도 주연을 맡아 천만 영화라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계에서는 ‘서울의 봄’의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도 관심사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뒷심이 상당해 ‘범죄도시 3’(1068만명)를 넘어 올해 개봉작으로는 최다 관객을 모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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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역대 박스오피스 공식통계. 그래픽 연합뉴스
영화진흥위원회 역대 박스오피스 공식통계. 그래픽 연합뉴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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