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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애통한 근황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애통한 근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12-20 17:25
업데이트 2023-12-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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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셀린 디온.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캐나다의 유명 가수 셀린 디온(55)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셀린 디온의 언니인 클로데트 디온은 최근 한 캐나다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직 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을 앓고 있는 동생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셀린 디온 측은 지난해 12월 셀린 디온이 강직 인간 증후군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강직 인간 증후군은 100만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발생한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근육이완제 등으로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셀린 디온은 지난해 1월 갑자기 심각하고 지속적인 경련을 겪은 후 예정됐던 공연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

클로데트는 “셀린이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성대뿐 아니라 심장도 근육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셀린,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은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를 슬프게 하는 것은 셀린이 너무나도 절제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린 디온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콘서트를 앞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지나친 음주나 마약 스캔들 등에 연루된 적도 없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셀린 디온은 “기력 회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공연은 어렵게 됐다”면서도 “모두들 잘 알 듯이, 난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투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10월에는 고향 하키 팀인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라스베이거스 원정경기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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