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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애 낳으면 ‘1억’ 드려요”…18세까지 지원한다는 이곳

“우리 동네에서 애 낳으면 ‘1억’ 드려요”…18세까지 지원한다는 이곳

윤예림 기자
입력 2023-12-18 14:18
업데이트 2023-1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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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발표
기존 지원 7200만원에 2800만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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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신생아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에서 아이를 낳는 가정에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18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중단없이 총 1억원을 지급하는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현재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100만원,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960만원, 보육료와 급식비 2540만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원 등 약 7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28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되는 2800만원은 ‘천사(1040만원) 지원금’ 840만원, ‘아이(i) 꿈 수당’ 1980만원 등이다.

천사 지원금은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840만원을 더해 총 104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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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발표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발표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8세까지 학령기 전 기간을 지원하는 ‘아이(i) 꿈 수당’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는 현금성 지원이 끊겨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시는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격차 완화를 위해 이미 출생해 8세에 이르는 아이에게도 단계적으로 월 5~10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에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는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받고,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320만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임산부 교통비’를 시설해 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출생 지원 확대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이번에 마련한 출생 정책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없이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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