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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글로벌 오픈랜 행사 참여… KT도 연구·개발 박차

SKT·LGU+ 글로벌 오픈랜 행사 참여… KT도 연구·개발 박차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3-12-08 14:05
업데이트 2023-1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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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제조사 통신 장비 호환 기술
장비업체 경쟁 촉진, 통신 원가 감소 효과
글로벌 시장 2030년 41조 8000억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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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담당자들이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 참가를 준비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담당자들이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 참가를 준비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연구개발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통신장비를 연동해서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오픈랜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6G(6세대 이동통신) 효율화에 필요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오픈랜 시장이 연평균 42% 성장해 2030년에는 320억 달러(약 41조 8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사 입장에서 오픈랜을 도입하면 제조사 상관없이 다양한 통신장비를 쓸 수 있게 돼, 장비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장비만 사용해야 해서, 장비 공급업체 간의 경쟁이 약화되며 가격이 높게 유지됐다. 네트워크 설계의 유연성도 제한됐다. 이는 통신비 원가에 반영돼 소비자에 영향을 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참여해 관련 기술 시험 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행사 주관사로,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8개 기업·기관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 장비 시험, 가상화 기지국 소모 전력 절감 기술 시험, 오픈랜 소모 전력 측정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도 국내 최초로 플러그페스트에 3년 연속 참여,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KT 역시 최근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 함께 5G 상용 기지국에 서로 다른 제조사의 오픈랜 무선장비(O-RU)를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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