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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페디, 시카고 혹은 뉴욕행 임박…이정후는 MLB 구단과 협상 시작

‘금의환향’ 페디, 시카고 혹은 뉴욕행 임박…이정후는 MLB 구단과 협상 시작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12-05 16:06
업데이트 2023-1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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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지난 10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지난 10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행이 임박했다. 미국 무대 진출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은 MLB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5일 소셜미디어(SNS)에서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뉴욕 메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 2년에 1000만 달러(약 131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원소속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지난달 27일 2023 KBO 시상식이 끝나고 다년 계약을 포함한 최고 대우를 제시했으나 페디의 선택은 결국 빅리그 복귀였다.

2014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페디는 2022시즌 28경기 6승13패 평균자책점 5.63의 성적을 남기고 팀에서 방출됐다. 이에 드류 루친스키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떠나보내면서 1선발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던 NC가 페디에게 접촉했고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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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지난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지난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선 페디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약체로 평가받던 NC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면서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지난달 27일 2023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지 않았으면 이렇게 많은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워싱턴에서 받았던 연봉 215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조건으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이정후와 고우석도 빅리그 진출을 위한 운명의 한 달을 맞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MLB 사무국이 두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4일 자로 MLB 30개 구단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 다음 날인 5일 오후 10시부터 협상이 가능하고 계약 마감은 30일째 되는 날인 다음 달 4일 오전 7시다.

MLB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년 KBO리그 신인상, 2022년 MVP, 5번의 골든글러브 등 수상 경력을 앞세웠고 통산 7시즌 타율 0.340, 5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 등을 열거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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