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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檢 ‘이재명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입력 2023-12-04 23:49
업데이트 2023-12-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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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때 부인 김혜경 등 유용 혐의
김동연 지사 “정치적 수사” 반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시절 연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 수사관 40명을 보내 비서실과 총무과 등을 대상(공무원 23명 특정)으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된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영장에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 전 경기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인 조명현(45)씨가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검찰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김씨가 그의 수행비서로 알려진 배씨를 시켜 초밥과 과일 등을 관사나 자택으로 사 오게 하는 등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임 지사 시절 일어난 일에 대한 압수수색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장기간 하겠다는 것은 검찰의 괴롭히기, 정치 수사”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2023-12-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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