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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추격전… 손흥민과 한 골 차

황소 추격전… 손흥민과 한 골 차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11-29 02:07
업데이트 2023-11-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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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풀럼전 EPL 7호골 작렬

골대 불운 딛고 PK 골 터뜨려
팀 졌지만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올 시즌 8골 孫과 다득점 경쟁

오닐 감독, 판정 문제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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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황희찬은 리그 7호골을 기록,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황희찬은 리그 7호골을 기록,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1-2로 뒤진 후반 28분 특유의 움직임으로 페널티 지역에 침투하다가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 냈다. 황희찬은 직접 키커로 나서 리그 7호골이자 올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으나 MOM에 선정된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경기 후 EPL 사무국이 5389명의 팬을 상대로 진행한 투표에서 페널티킥만 2차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넣은 윌리안(38.5%)과 끝까지 경쟁했으나 황희찬(41.8%)이 결국 웃었다.

축구 통계 매체들도 분전한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등 공격 지표를 기록한 황희찬에게 7.5의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과 투톱으로 출격, 전반 22분 헤딩골을 넣은 마테우스 쿠냐(7.24)가 뒤를 이었다.

이날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달 29일 열린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2)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이로써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재러드 보언과 공동 3위를 이룬 손흥민(8골·토트넘)을 추격했다. 리그컵 1골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에서 8골을 넣은 황희찬은 어시스트까지 2개를 올린 터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함께 달성했다.

한편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은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에 판정을 두고 “나의 평판, 구단 그리고 사람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에서 넬송 세메두와 경합한 풀럼의 톰 케어니가 넘어지자 마이클 솔즈베리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오닐 감독은 “심판이 잘못 본 것 같다며 (장내) 모니터로 (문제의 장면을) 체크했어야 한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3-11-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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