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쓰고 남은 프로포폴 ‘셀프 투약’한 의사 재판행

환자 쓰고 남은 프로포폴 ‘셀프 투약’한 의사 재판행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1-27 10:51
업데이트 2023-11-27 16: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DB
서울신문DB
환자에게 투여하고 남은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의사가 재판받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제3부 김희영 부장검사는 프로포폴을 업무 외 목적으로 자체 투약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 전공의로 근무하던 올해 상반기 수술 등에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3월 해당 병원 마취과 직원의 보고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사실이 발각되자 현재 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소 이유에 대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따른 폐해가 큰 점, 자체 처방으로 의료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