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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대만 문제 ‘하나의 중국 정책’ 변함없어”

[속보] 바이든 “대만 문제 ‘하나의 중국 정책’ 변함없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1-16 10:30
업데이트 2023-11-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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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5. 미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5. 미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건설적 대화를 나눴으며 일부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담 성과로는 중국과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협력, 군대군(軍對軍) 대화 재개, 인공지능(AI)에 대한 양국 전문가 대화 추진 등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 간 소통을 포함해 중국과 고위급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국 당국의 미국 국적자 출국금지, 인권,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이고 나는 그걸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과 격렬하게 경쟁하면서도 경쟁이 분쟁이나 우발적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며,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서는 가능한 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 기자가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에서 미군 군용기를 위협하는 행태 등이 충돌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회담에서 이를 경고했느냐고 질문하자 “일단 그 어떤 것도 충돌로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난 쿼드를 규합하고, 호주가 새로운 잠수함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필리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소한 일 몇 가지를 했다”며 “우리 행동이 말보다 강하며 시 주석은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쿼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구성된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의 안보 협의체다.

미국은 호주, 영국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해 호주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필리핀과는 미군이 주둔할 기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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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5. 미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5. 미 백악관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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