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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퇴출 철회 논란 속 서울시, 광화문 다회용컵 사용촉진지구 지정

종이컵 퇴출 철회 논란 속 서울시, 광화문 다회용컵 사용촉진지구 지정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1-08 15:29
업데이트 2023-1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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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용 에코매장 36개로 확대
이달 말까지 광화문 청정지구 동행단 참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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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컵을 가져오면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개인컵 사용의날’ 행사. 2023.11.8 서울시 제공
개인컵을 가져오면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개인컵 사용의날’ 행사. 2023.11.8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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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2023.11.8 서울시 제공
한 시민이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2023.11.8 서울시 제공
정부가 식당과 카페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하는 청정지구(에코존)로 지정해 눈길을 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계도 시행 중인 일회용컵 규제를 없던 일로 되돌려 기후 정책 기조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불렀다. 반면 서울시는 개인컵이나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카페 200여개가 밀집한 광화문역, 시청역, 을지로역 일대는 제1호 청정지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일회용 컵 감량에 동참할 종로구와 중구 카페, 다중이용시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에코존 동행단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시는 동행단에 참여한 업체에 개인 컵을 사용하면 음료를 공짜로 주는 행사 비용과 개인컵 사용 시 시가 300원 할인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9일부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선택할 수 있는 에코 매장을 기존 13곳에서 3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에코존 동행단에 참여한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6일 개인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캠페인을 개최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도심 업무 지구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일회용품 감량 홍보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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