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충북 진천군은 내년부터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 군민 대상 공짜버스 사업이 도입되면 경북 청송군과 전남 완도군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다.
현재 진천에는 59개 버스노선이 운행중이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4000여명이다. 진천군은 이들 버스 가운데 청주와 진천을 오가는 711번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을 무료화한다는 계획이다.
타 지역 주민들이 진천에 와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도 버스요금이 없다.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버스회사 수익금은 탑승한 승객 수를 조사해 군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진천군은 손실보상금 등 연간 40억원 정도를 버스회사에 주고 있다. 전면 무료화가 시작되면 연간 10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누구나 누리는 최고의 복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관련 조례안을 조만간 군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진천 남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