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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피의자’ 김길수 검거한 경찰관 2명 특진

‘도주 피의자’ 김길수 검거한 경찰관 2명 특진

윤예림 기자
입력 2023-11-07 16:00
업데이트 2023-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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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7일 도주 피의자 김길수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해 임용하고 2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의정부서에서 열린 특진 임용식에서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의정부서 이선주 경사(경위 특진), 의정부서 김경수 경사(표창), 안양동안서 서형렬 경감(표창), 안양동안서 김민곡 경장(경사 특진),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2023.11.7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7일 도주 피의자 김길수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해 임용하고 2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의정부서에서 열린 특진 임용식에서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의정부서 이선주 경사(경위 특진), 의정부서 김경수 경사(표창), 안양동안서 서형렬 경감(표창), 안양동안서 김민곡 경장(경사 특진),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2023.11.7 경찰청 제공
특수강도범 김길수(36)를 도주 사흘 만에 붙잡은 형사 2명이 1계급 특진했다.

경찰청은 7일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한 계급씩 특별승진해 임용했다고 밝혔다.

특별승진자 2명 외에 김길수 사건 공조·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의정부경찰서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서형렬 경감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의정부서에서 열린 임용식에는 국회 일정을 소화하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대신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격려 메시지를 통해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 도주한 피의자를 시도 경찰청 간의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검거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앞으로도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사건을 조속히 해결해 국민 안전 확보에 이바지하는 경찰 동료들에게는 특별승진 등 적극적인 포상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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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 안 김길수
공중전화 부스 안 김길수 지난 4일 치료를 받다 도주한 탈주범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도주 사흘째인 6일 검거 직전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의 한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 김길수의 모습. 2023.11.7 (CCTV 화면 갈무리) 연합뉴스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하다가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삼켰다. 이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4일 오전 6시 20분 자신을 감시하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서울구치소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기남부, 경기북부 등 4개 시도 경찰청 간 공조로 추적 수사를 벌였다. 도주 사흘째인 6일 저녁 김길수가 지인에게 전화를 걸자 이를 역추적해 도주 63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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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는 김길수
경찰에 쫓기는 김길수 지난 4일 치료를 받다 도주한 탈주범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도주 사흘째인 6일 검거 직전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에서 의정부경찰서 형사들에게 쫓기는 김길수의 모습. 2023.11.7 (CCTV 화면) 연합뉴스
검거 당시 김길수는 자신의 앞을 차로 가로막고 경찰관이 내리는 순간 위기를 직감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는 방향을 급하게 트는가 하면 도로 위의 자동차 사이를 질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결국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공중전화를 이탈하기 전에 빨리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병가 중에 현장을 지휘한 형사과장부터 형사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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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김길수
검거된 김길수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1.7 연합뉴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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