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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그는 강릉 바이오산단…입주 기업들 줄 서 대기

영그는 강릉 바이오산단…입주 기업들 줄 서 대기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10-31 10:48
업데이트 2023-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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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높아져 국가산단 승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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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구정면 천연물 바이오 산단에 입주할 기업을 잇달아 유치했다. 바이오 산단의 경제성을 키우며 국가산단 지정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강릉시는 31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와 투자계획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바이오 산단이 조성되면 본사 또는 생산공장을 이전한다. 메디헬프라인은 우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메디헬프라인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파킨슨 치료제는 임상 3상, 경도인지장애와 당뇨성족부궤양 치료제는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엠테라파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선 3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바이오 산단을 선정했고, 이후 강릉시는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산단 승인 여부를 좌우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있어 관건인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강릉시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은 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를 포함 총 52곳이다.

김대기 강릉시 산단물류유치담당은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입주의향서를 낸 기업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입주하면 산단 부지를 꽉 채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산단 시행사인 LH는 연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6년 초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입주 기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벌이는 한편 LH와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산단 조성이 일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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