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 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를 지은 것 없다”고 했다.
그는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너희들 맘대로 죄 만들어 징계하고 너희들 맘대로 사면한다? 못 받아들인다”며 “죄지은 놈이나 사면하든지 말든지, 거기에 나를 끼워 넣지 마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수해 골프 논란에 따라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홍 시장은 내년 5월 25일까지 당원으로서 공식적 활동을 못 하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도 “혁신위의 할 일은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량이라도 베풀듯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니 재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양두구육’ 발언 등으로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까지 1년 6개월간 당원권 정지상태다.
문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