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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주말, 홍대에 최대 7만명 모인다…마포구, 인파관리에 2850명 투입

핼러윈 주말, 홍대에 최대 7만명 모인다…마포구, 인파관리에 2850명 투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0-27 15:31
업데이트 2023-10-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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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5일간 특별 관리
상상마당앞 합동상황실 운영
지능형 인파관리시스템 활용
홍대역 9번 출입구 출구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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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인근에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26일 서울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인근에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핼러윈 데이인 31일을 앞둔 주말, 서울 홍대 거리에 7만명이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마포구는 경찰, 소방과 함께 2850명의 인원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의 풍선효과로 인해 올해 이태원뿐만 아니라 홍대, 건대맛의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16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포구는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3시까지 클럽과 주점 등이 밀집한 홍대 레드로드 일대의 인파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경찰 1750명, 마포구 직원 600명, 소방 300명, 민간 200명 등이 투입된다. 매일 600명의 관리 인원이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부터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레드로드를 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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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인근에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26일 서울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인근에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지켜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구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입구역 승하차 인원을 토대로 올해 4만~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상황관리 특별TF를 구성했다.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홍대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 23일 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었다.

구는 이날부터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책임자와 함께 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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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대지역 인파 관리 인원 배치 계획.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3시까지 2850명이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27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 홍대지역 인파 관리 인원 배치 계획.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3시까지 2850명이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27 마포구 제공
이번 인파 관리에는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등 6곳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이 활용될 예정이다. CCTV 화면에 포착된 인파밀집 정도를 AI가 분석해 위험 단계에 따라 정상, 주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 문구와 음성이 표출돼 보행자의 상황 인지를 돕게 된다.

마포경찰서는 홍대 홍통거리와 클럽거리에 경찰안내소를 설치하고 보행혼잡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교통을 통제하는 방안도 실행한다.

마포소방서는 화재에 대비해 클럽거리 등에 5일간 소방차 75대와 응급차를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상시에도 통행이 혼잡한 홍대입구역 9번 출입구를 보행 안전 차원에서 출구 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는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경찰·소방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인파가 붐비는 장소를 찾을 시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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