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하겠다”

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하겠다”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10-26 14:18
업데이트 2023-10-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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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 열려
김태흠 지사, 선포 1주년 성과 및 계획 발표-
“탄소중립정책 3개 분야 9개 과제 3년 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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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제6회 충남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 제공
26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제6회 충남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 제공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경제 추진 성과와 실현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도는 2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국내외 전문가·기업·대학·연구소·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안순철 단국대총장, 션 길마틴(Sean M. Gilmartin)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틴 프리어(Martin Freer) 이알에이(ERA) 대표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 의지 대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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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26일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지사가 26일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도 제공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 성과와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등 분야에서 앞으로 3년간 추진할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국 58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인 29기가 충남에 있어 도민의 희생과 국가 제10차 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도내 발전소 14기 폐지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6일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로 △석탄 화력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경제 분야 국비 2300억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조례 제정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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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단국대 등 8개 기관이 수소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제공
충남도와 단국대 등 8개 기관이 수소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제공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인식 전환인 만큼 기업이든, 기관이든, 단체든 모든 구성원은 탄소중립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을 위해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해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른 전국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2조원(충남 64조원), 부가가치창출 43.5조원(충남 28.4조원), 고용파급 62만 7000명(충남 40만 9000명)으로 예측됐다.

특별연설에서는 미국 블룸버그 수소 경제 분야 최고 애널리스트인 션 길마틴이 ‘수소의 약속은 현실적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Hydrogen Promise Real, Though Still in Early Innings)’ 주제 발표가 열렸다.

도 관계자는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외 수소 관계자의 교류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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