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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소, 이 태극기, 파리를 기대한다

이 미소, 이 태극기, 파리를 기대한다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10-05 03:26
업데이트 2023-10-0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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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2m33 은메달
바르심 2m35… 세계 최강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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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고 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딴 뒤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우상혁이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고 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딴 뒤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한국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m33을 넘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를 2연패한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2㎝가 모자랐다.

우상혁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2m15부터 경기를 시작한 우상혁은 2m19, 2m23, 2m26, 2m29, 2m31, 2m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2m19에서 출발한 바르심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

결선에 오른 12명의 선수 중 9명이 2m29 이전에 탈락하고 신노 도모히로(일본)가 합세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신노는 2m31에서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동메달이 확정됐다.

이어진 맞대결에서 바르심이 이겼다. 우상혁은 2m35 1차 시기에 실패한 반면 바르심은 성공했다. 우상혁은 바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 1㎝ 높은 2m37로 바를 높여 도전했으나 두 차례 연속 바를 넘지 못해 도전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넘었던 2m35에서 걸렸다. 바르심도 2m37을 결국 넘지 못했으나 앞서 2m35를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과 실외 세계선수권 2위,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등 화려한 이력을 쌓은 바르심은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도하, 2014년 인천 대회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항저우에서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항저우 장형우 기자
2023-10-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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